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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건강 마음의 평화

이번 겨울 나의 집콕 친구 –다양한 잡지 읽기 / 언유주얼 /Chaeg / 미스터리아 / 뉴필로소퍼 / 매거진G 작년에는 동네 도서관도 열었다 닫았다 해서 규칙적으로 도서관에 가진 못했지만 원래는 약속 없는 주말 중에 하루는 도서관에 가서 서너 시간을 어슬렁 거리는 취미가 있습니다. 평소 읽고 싶은 책을 적어뒀다가 찾아보기도 하고, 그냥 서가를 다니다가 괜히 책을 한 권 빼보기도 하면서 보물 같은 책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잡지 코너에 앉아서 이것 저것 읽기 시작했는데요, 잡지가 예전과는 달리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예전에는 여성oo 이런 이름의 잡지를 미용실에서 보든지, 추억의 씨네oo 이런류의 주간지를 구독했던 적도 있지만 언제부턴가 잡지 아니어도 볼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인지 잡지를 멀리하다가 최근에 디자인도 예쁘고 기획도 참신한 흥미로운 잡지들을 발견하게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Anu.. 더보기
아닌 것 <에린 핸슨>의 또 다른 시 Let's run away together 얼마 전 공유님이 읽어 준 시를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호수 시인 에린 한슨의 시를 한 주동안 조금씩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영어로 쓰인 글은 자주 읽는 편이나 생각해 보니 영시를 읽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어렵지 않은 단어로 충분히 공감 갈만한 내용으로 씌여져서 좋았습니다. 그녀의 시만 모아진 시집이 아직 우리나라에 나오진 않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시 은 류시화님의 새 시모음집 에 수록되었 있습니다. 책을 찾아보다 같은 시집에 실린 앨렌 바스의 이라는 시를 배우 김혜자 님이 낭송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인생드라마 중 하나였던 가 떠오르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희망차기도 한, 아주 멋진 낭송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에린 핸슨의 다른 시를 하나 소개하려고 하는데, 이 시를 읽자마자 딱 선.. 더보기
2020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온라인 생중계(취소)– 네이버TV 슬프지만 11.24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11.28일 마지막 공연과 온라인 공연도 모두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글을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ㅠㅠㅠㅠㅠ ======================================================================= 이제 조성진 님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26일 여수와 28일 예술의 전당을 끝으로 거의 20회 가까운 연주 일정이 끝이 나네요. 저는 이 와중에 2번 본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무려 6~10회 가까이 지방까지 따라다니신 분들을 보면 그 열정도 부럽고 체력도 부럽고 시간도 부럽고 돈도 부럽….. ㅎㅎㅎ 이렇게 연주회를 추가 추가해도 늘 티켓 구하는 것은 전장에 .. 더보기
코로나 시대의 여행기 – 랜선투어 / 화면으로 떠나볼까 코로나가 지난 겨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고 하네요.. 벌써 라고 해야 할지 아직도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리 인류는 예상치 못한 2020년을 맞았고 이제는 많이 익숙해 졌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불쑥불쑥 왠지 모를 울화?! 가 치밀기도 하지요.. 어느 정도 불편에 익숙해지고 나니 다들 제일 생각나는 것은 여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죽하면 내릴 수도 없는 비행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목적지 없는 비행도 인기라던데 저는 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지 않아 시도는 안 해봤지만 그만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다들 가슴 한가득 들어찬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디를 가도 다들 마스크 끼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신경 쓰고 하는 여행은 별로 하기 싫어서 이리저리 보다 랜선 여행이라는 것을 .. 더보기
2020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후기 / 덕질의 기쁨 올해는 들떠서 예약한 모든 공연이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카드값을 환불받는 특이한 경험을 한 해였습니다. 하긴 뭐든 제대로 된 게 있었겠습니까만은… 생존을 위협받고 병마와 싸우는 이 때에 음악 감상이라는 한가로운 취미를 챙기는 것도 한심해 보이기는 하겠지만, 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직업이고 일상을 살아내는 힘이고 위안인데… 올 한해는 그렇게 지나가는가 보다 하고 체념하던 그때에~~~ 두둥!!!!!!!!!!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전국투어 리사이틀 소식을 듣고 몇 년 만에 피시방으로 향했습니다..ㅎㅎ 내가 설마 매크로를 이기겠어 하는 마음으로 온 가족 동원하여 광클을 했는데 결과는 무려 하루 2회 차 성공!!!!!!! 표를 못 구해서 우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2회나 가게 되어 조금 미안했지만 두 공연이 프로그램.. 더보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드라마 속 클래식 일 년에 드라마를 몇 편 보지 않는 편인데 그 중에서 멜로물을 보는 일은 정말 아주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는 정도 입니다만, 그런 저에게도 최근 가슴 뛰게 하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바로 입니다. 프랑수와즈 사강의 소설 이름에서 따온 제목 같은데 내용은 전혀 상관이 없고요 ㅎㅎ 서양음악사의 대표적인 러브스토리, 그리고 삼각관계! 브람스 – 클라라 – 슈만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제목인 것 같습니다. 어제 13회까지 방영되어 드라마는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요, 8회 이후로는 매회 고구마를 한 가마씩 안겨주고 있어서 마져 볼까 말까를 고민하게 만들지만 드라마 속 아름다운 음악은 권하고 싶네요. 1. 슈만 – 어린이의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이 드라마의 테마와 같은 곡이죠. 서브 여주 이름이 이정경인데.. 더보기
나는 왜 매일 같은 음악만 듣는가 – 새로운 소리를 찾아서 예전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심지어 이력서에서 조차 취미란을 적는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때 가장 만만한 것이 독서와 음악 감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이 취미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분명 Y!E!S! 입니다. 취미란 어떤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즐거움을 찾는 거라 할 때 음악만큼 직관적으로 나의 감성을 건드리고 충족시키면서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주로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지만 정승환의 팬이면서 집에 있는 아미 한 분으로 인해 어쩌다보니 BTS 노래도 거의 흥얼거리고 비가 오면 김광석도 들었다가 심수봉 언니의 국보급 목소리에 눈시울을 적시는 그야말로 잡탕 취향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로 음악을 듣다 보면 그눔의? 알.. 더보기
ABC 주스로 뱃살이여 안녕~~! 그래도 40대까지는 앞으로만 부풀던(?) 나의 뱃살이 이제 50을 접어들면서 자연에 순응을 하는지 중력 방향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네요.. 이런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 것도 아마 이것이 저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확신!!! 때문인데요~ 모두 같은 고민을 갖고 있다는 걸 반증하듯 최근 ABC 주스가 아주 핫하게 떴지요 ㅎㅎ ABC = Apple + Beet + Carrot 과거 마녀 스프 한 두 번 안 만들어본 분이 계실까 싶을 정도로 인기 있었던 마녀 수프는 그 절차의 복잡함으로 이미 기억 저너머로 사라질 무렵 재료도 제조법도 아주 간단한 녀석! 두 달 마시면 혈색도 좋아지고 내장 지방이 사라지며 몸통도 가늘어진다니 안해먹을 이유가 없지요.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냉장고에서 말라가던 맛없어진 사과 / 볶음밥과.. 더보기